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이란 책을 쓴 장동완 작가님과의 만남에서
난 다음의 질문을 준비해 갔었고, 질의응답 시간에 내 질문을 다른 이가 먼저 하기도 했고,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를 이용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었다.
질문 1)
5단계 100ls 할 때 전 대게 그 영어 소리만 집중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떤 문장은
의미는 알겠는데 단어 하나하나의 정확한 뜻이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어요. 다시 찾아보긴 하지만...
100ls 할 때 영어 소리를 내면서 그 뜻을 마음속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하는 건가요?(빠르게 해석을 하는 건지..)
답변)
상황을 생각하면서 100ls 하세요. 영어와 한국어와 1:1로 대응하려는 생각을 버리세요.
두 언어는 전혀 다른 언어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로 직역하면 너 비어있냐? 한가하니?라는 말이 시간 있니?라는 상황에서 쓰인다.
질문 2)
한국어처럼 들리기 시작했다는 말은 영어가 또박또박 들리는 건지, 직역이 되었다는 건지요.
아니면 그 의미 정도만 전달되었다는 것인지.. 또 직역과 번역 중 어느 것을 기억하는 게 실생활에서
알아듣고 언어를 사용할 때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어 You can/t show up empty handed.
답변)
이것도 상황으로 기억하라.
질문 3)
첫째가 이제 5살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로 말할 줄 아는 아이들은 대게 영어 노출을 많이 시켜주더라고요.
항상 영어 CD를 틀어놓거나 하면서요. 전 만약 100ls 방법으로 아이가 중고등학교 때 혼자 할 수 있다면 그전에
너무 영어에 집착하고 싶지 않아서 제가 먼저 100ls를 해본 거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신지요?
답변)
진짜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해야 하고, 저라면 직접 해외에 데리고 가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대화라는 걸
보여주겠습니다. 엄마, 아빠가 직접 쓰면서요.
질문 4)
중국어 100ls 하실 때 대만 드라마나 영화로도 하셨는지...
답변)
대만 말은 성조가 중국어에 비해 약해서 대만 드라마나 영화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5)
TED 강의 들을 때 여러 나라 사람들의 영어 발음 그대로 따라 하신 건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질문 6)
100ls를 하고도 그 영화에 나온 대사들이 모두 내 것이 된 것 같지 않아서 불안해서 다른 영화로
못 넘어가고 계속 복습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
다음 편으로 넘어가세요!
질문 7)
but이나 so, I가 문장 처음으로 나올 때 영화에서는 안 들릴 때가 많은데 대본을 통해 알게 될 경우,
100ls 하면서 의식적으로 하다 보니 들리는 대사랑 제 말하는 게 다르게 들릴 때가 있어요. 그렇게
하는 게 맞는지, 들리는 대로 하는 게 맞는지요?
답변)
그런 것들은 메모해 두었다가 실제로 외국인을 만났을 때 물어보거나 써먹어 보세요. 외국인들에게
커피 한잔 사주고 10 문장 물어보시면 이득 아닌가요? 외국인과 대화를 이어나가는 소재도 되고요.
-질문과 조금 답변이 매칭이 안되는데 제가 메모는 질문 7로 해놨어도, 그 당시에 조금 변형해서
질문했었던 거 같아요.
질문 8)
P239에 영어 원서를 언급하신 부분에서 책에 나온 문장들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라고 하셨는데, 영어 원서도
오디오북 등으로 LS 하신 건지, 아님 그냥 책만 읽어 내려가신 건가요?
답변)
책만 읽었습니다. 아주 얇은 책으로요. 아주 작은 성취부터 이루시기 바랍니다.
질문 9)
P242에 영상에서 모르는 단어 문장을 적어서 공부하고 반복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3단계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고 공부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100ls 하는데 쓰다 보니,
정확한 스펠링이 기억이 안나는 단어들이 있어요. 따로 공부하셨는지요?
답변)
저도 사실 스펠링은 약한데, 그런 공부는 제게 맞지 않아서 안 했습니다. 구글 번역기 돌립니다.
다른 외국인들도(모국어 쓰는) 마찬가지더라고요.
3개월 동안 책에 쓰인 100ls의 방법대로 한 편의 영화를 끝낸 나의 뜨거웠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질문들이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영어 말하기를 향상하고
싶어 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억지스러운 질문도 있고,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까지
고려하고 있었단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 한편 이후로 꾸준히 했으면 좋겠지만, 딱 그때까지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그 이후로 재택근무를 시작하였고, 영어공부는 아이들 중심으로 바뀌어
엄마표 영어로 관심 갖게 되면서 100ls는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한 번의 경험이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심어주었고,
쉐도잉 영어 말하기 훈련에 어느 정도 신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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